한반도 평화 인식 제고

　창원 웅천고등학교(교장 이근배)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식 제고 활동으로 ‘고등학생 통일 토크 콘서트’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 진해지회와 함께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 통일정책 자문 및 건의를 하며 평화 통일에 관한 지역사회의 여론 형성 및 수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하는 단체로서 웅천고와 함께 ‘고등학생 통일토크 콘서트’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재학 중인 학생 3명이 패널로서 한반도 평화, 통일, 비핵화에 관한 주제로 각각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패널들의 발표 후 통일전문가인 이기완 창원대 교수가 학생 발표 내용을 종합 정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 등을 강연했다.

　강연 후 청중 학생들이 통일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리고 학생 패널들의 발표 내용과 전문가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통일 관련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고취시키고 통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이현주 교사는 “학생들이 남북한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정부의 정책 등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통일콘서트 패널로 참가한 웅천고 3학년 A 학생은 “남북한 통일과 관련한 주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도 많았고 학우들 앞에서 발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해지회 관련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웅천고는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기관의 협업으로 학생들에게 한반도 평화ㆍ통일 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