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남고등학교(교장 정우영)는 경남도 교육감대회에서 국학기공 고등부 대표로 선발돼 지난 2일 일요일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지구기공’ 부문에 참가한 대회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광역시교육청, 대한체육회, 사단법인 대한기공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16개 시ㆍ도를 대표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18개 팀 357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는 학생선수단을 비롯해 학교스포츠클럽 담당 교원 및 강사,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수남고 강미숙 교사의 지도 아래 경남대표로 출전한 11명의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매우 부드럽고 유려한 동작과 생기 넘치는 표현으로 ‘지구기공’을 선보였는데, 이를 본 참석자들은 모두 지구기공의 동작 하나하나를 통해 힐링을 받았다.

　학생들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정정당당히 발휘하고 결과보다는 페어플레이에 우선을 두기 위한 대회의 개최 취지에 따라 경쟁에 따른 순위는 매기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김해수남고등학교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1학년 A 학생은 “국학기공을 통해, 체력이 향상되고 집중력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마음이 차분해져서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동작을 맞춰가는 활동을 통해 배려심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