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53 (금)
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12.0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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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기업ㆍ관광ㆍ농업 투자유치에 ‘올인’

‘글로벌 관광ㆍ부자농촌ㆍ감동복지’ 실현 약속

 하동군은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기업ㆍ문화ㆍ관광ㆍ농업 등 군정 전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총력추진 원년의 해’로 잡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3일 열린 제276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의 2019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새해 군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윤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민선 6기 출범 이후 4년 6개월 동안 하동 100년 미래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면 새해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 육성, 활력 넘치는 부자농촌 실현, 감동 주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함께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윤 군수는 지난 1년은 불안정한 국내ㆍ외 경제상황 속에서도 50만 내ㆍ외 군민의 성원과 협력, 650여 공직자의 창의와 열정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성장을 이뤘다고 회고했다.

 열악한 지방재정 속에서도 발로뛰는 노력으로 올해 제3회 추경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새해 당초예산 규모도 5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 확보와 농촌중심지ㆍ신활력플러스사업 등 공모사업에 전력한 결과로, 현재까지 60건 374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하동발전의 교두보가 될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 국도 2호선 연내 개통, 경전선 전철화사업 착수 등도 순조롭게 진행돼 군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됐으며, 공사기간 9년 만에 노량대교가 개통됨으로써 남해안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섬진강의 재첩 서식환경 회복을 위해 환경영향조사 용역 등 국가적 차원에서 섬진강 물 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장의 금오산 짚와이어 개통 이후 탑승객 4만 2천명, 북천 테마레일바이크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대한민국 관광레저의 중심축으로 성장한 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너뱅이들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시가지 지중화 2단계 사업 완료, 국도 2호선 도로경관 개선, 폐철도 관광인프라 사업의 본격 추진은 쾌적한 정주환경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딸기ㆍ버섯ㆍ파프리카 등 신규 수출재배단지 조성으로 농ㆍ특산물 수출 3천405만 달러, TV홈쇼핑 등 내수판매 250억 원을 달성하고,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소비자체험 로컬푸드 종합센터 오픈으로 농가소득의 근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는 경남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수상에 이어 횡천면 하남마을이 경남도 행복마을 콘테스트 최우수상과 ‘공동체 우수사례’에서 전국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고 말했다.

 재정ㆍ수출ㆍ관광ㆍ농어업 등 각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도내 1위, 전국 82개 농어촌 자치단체 중 종합 11위를 차지하며 하동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고 역설했다.

 윤 군수는 그러나 50만 내ㆍ외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룬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고 반드시 풀어야 하는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아쉬워했다.

 대송산업단지 실태파악을 위한 하동군의회의 특별위원회가 운영 중에 있으며, 갈사산업단지의 공사 중단 장기화와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유치 무산 등 군민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윤 군수는 하지만 내ㆍ외 군민의 저력을 믿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삼아 풀어야 할 과제를 피하지 않고 군민 모두가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정면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2019년을 ‘투자유치 총력추진 원년의 해’로 삼고 국내로, 해외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직접 발로 뛰며 기업, 문화ㆍ관광, 농업 등 군정의 전 분야에 걸쳐 투자유치에 올인해 지역경제의 성장 디딤돌을 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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