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조합원 합병 의결
내년 3월 ‘화개악양농협’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는 화개농협(조합장 한춘식)과 악양농협(조합장 윤권진)이 지난달 29일 합병의결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양 농협 모두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찬반투표 결과 화개농협은 총 조합원 1천345명 중 1천30명(76.6%)이 투표에 참여해 654명(63.5%)이 합병에 찬성했으며, 악양농협은 총 조합원 1천501명 중 1천154명(76.9%)이 투표에 참여해 930명(80.6%)이 찬성했다.
이번에 흡수합병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채권자보호절차와 정관개정(안)의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친 후 농림축산식품부 합병인가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3월 ‘화개악양농업협동조합’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이로써 하동군지역은 지리산청학농협, 하동농협, 옥종농협, 금오농협에 이어 또 하나의 규모화 된 합병 농협이 탄생하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두 농협의 원활한 합병을 지원하고 조기 경영안정과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정부지원자금 20억 원을 포함, 280여억 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종합컨설팅을 통한 장기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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