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를 통합한 인구 108만 명의 메가시티인 ‘대한민국 1호 통합 창원시’가 1일 출범했다.
통합 창원시는 이날 오전 10시 성산아트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김두관 경남도지사, 지역구 국회의원, 박완수 초대 통합시장, 김이수 초대 통합 시의회 의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앞으로도 창조적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정부는 더 많이 대화하고 일 잘하는 자치단체장은 누구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완수 초대 시장은 출범사에서 “마산은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진해는 블루오션 전략을 추진하고 창원은 스마트시티(고품격도시)로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통합 창원시를 ‘골고루 잘사는 창조적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운찬 국무총리는 “통합시의 출범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기울여주신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융합의 힘을 바탕으로통합 창원시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더 큰 세상을 힘차게 열어나가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통합시 내 의창구, 성산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 등 5개 구청도 이날 오후 5시 자체 개청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창희 진주시장도 이날 오전 민선5기(제7대)진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21세기 남해안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활기찬 진주시대를 활짝 열었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정만규 사천시장, 엄용수 밀양시장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시정업무를 시작했다.
또 이홍기 거창군수, 정현태 남해군수, 하성식 군수, 이학렬 고성군수도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의령군은 병중인 권태우 군수를 대신해 부인 남미자 여사와 가족들이 참석해 꽃다발을 전달받고 권 군수의 약력 소개로 취임식을 마무리했다. <지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