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경기둔화ㆍ고용 부진’ 이어져
경남지역 주력산업 및 고용 등의 부진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향후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1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대하는 심리를 지표로 표현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대비 4.2p 하락했다.
이 같은 요인은 주력산업인 전기장비(-27.1%), 1차금속(-21.5%) 및 자동차(-13.7%) 등 대다수 업종이 부진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이와 함께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가계수입전망(기여도 -1.1), 소비지출전망(기여도 -0.8), 향후경기전망(기여도 -0.8) 등 모든 부문에서 구성지표가 하락한 데 따른 요인으로 분석됐다.
경남의 CCSI는 88.7(하락폭 4.2)로 전국의 CCSI인 96.0(하락폭 3.5)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격차가 0.7p 확대됐다.
현재생활형편CSI(87→84)과 가계수입전망 CSI(91→88), 소비지출전망 CSI(103→100)는 전월대비 각각 3p 하락해 여행비의 경우 반등했으나 내구재, 의류비, 외식비 등은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62→59)과 향후경기전망 CSI(75→68)도 전월대비 7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 CSI(74→69)도 전월대비 5p 하락하면서 10월 중 경남지역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한 2.9%를 나타냈다.
한편, 주택가격전망 CSI(98→85)는 전월대비 13p 하락했으며, 현재가계부채(100→103), 가계부채전망(100→102)은 상승하는 등 경제상황 및 가계의 재정상태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