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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중, 오늘 ‘붉은 달’ 공연
신월중, 오늘 ‘붉은 달’ 공연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1.2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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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관 특설무대

배중세 지사 헌정 뮤지컬

 창원신월중학교(교장 김덕현)가 29일 오후 7시 학교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붉은 달’을 공연한다.

 신월중학교 우분투뮤지컬 공연은 창원교육지원청과 창원시청 지원으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2018년 창원 원도심 중학교로서는 유일하게 ‘우분투뮤지컬학교 사업’에 선정된 후 많은 준비 끝에 이번 공연을 하게 됐다.

 평소 문화예술을 통한 품격교육을 강조해온 신월중학교는 ‘우리이기에 내가 있다’라는 의미인 우분투 사상을 바탕으로 공동체의식 함양과 지역사랑 정신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A 학생 외 9명으로 신월우분투뮤지컬단을 출범했다.

 뮤지컬 ‘붉은 달’은 창원 상남면 토월리 출신인 독립운동가 배중세 지사 헌정 창작뮤지컬로 총 3막 17장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 내용은 의혈단 활동으로 대한독립의 임무를 완수하다 일본경찰의 모진 고문으로 감옥에서 순국하신 배중세 지사의 이야기다.

 ‘붉은 달’은 단장 김원봉과 의혈단 동지들이 붉은 달 아래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맹세에서 제목을 따 왔다. 또 그의 동생 배정세에게 전해진 편지에서 배중세 지사의 조국을 향한 진정성이 느낄 수 있으며, 이후 배정세 자신도 독립운동에 보탬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데서 진한 연대의식을 느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교육청 및 창원시청,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역 학교장 및 학생, 배중세 지사 선양회 및 관련기관 인사, 지역주민 등 450명이 참가 신청을 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신월중학교는 미래 월드리더의 꿈을 심는 문화예술교육 및 다양성교육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창원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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