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54 (금)
경남도, 대형화재 ‘꼼짝 마’
경남도, 대형화재 ‘꼼짝 마’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27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28일 진주시농협연합미곡처리장 앞에서 2017년산 계절진폭 이익금을 수매농업인에게 환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기동점검반 신설

현장 259명 인력 보강

“도민 안전 위해 최선을”

 경남도는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소방본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5일 자로 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에 기동점검반(담당)을 신설했다. 기동점검반은 지난 1월 발생한 ‘밀양 화재’와 대형화재 예방ㆍ대응을 위한 안전점검에 집중한다.

 도는 화재 예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본부와 소방서에 기존 36개인 소방특별조사 점검반을 46개 반으로 증설하고 소방안전교육 인력 5명 보강, 고성ㆍ거창소방서에 예방안전과를 새로 설치했다.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서 현장인력 174명을 보강했다.

 김해동부ㆍ창녕ㆍ합천소방서 소속인 대동ㆍ영산ㆍ북부 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승격하고, 거창 대평 119안전센터 소속으로 웅양119지역대를 신설했다. 이로써 도 소방본부는 기존 2천822명인 정원이 3천81명으로 증원됐다.

 3과(소방행정과ㆍ방호구조과ㆍ예방안전과) 1실(119종합상황실) 1단(119특수구조단) 18담당이던 조직은 예방안전과에 기동점검담당이 신설돼 3과 1실 1단 19담당으로 늘어났다. 18개 소방서에는 2개 과, 4개 담당, 3개 안전센터가 늘고 지역대는 1곳이 줄었다.

 도는 소방본부 조직개편과 함께 내년 12월까지 다중이용시설 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조사해 통합 관리하고 위험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는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를 추진한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화재안전특별대책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다음 달까지 1단계 사업을 시행 중이다.

 내년 추진하는 2단계 사업에는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 분야 전문가 등으로 47개 조사반(157명)을 편성하고 다중이용시설 2만 1천999곳을 종합 조사한다. 조사결과에 따라 개선권고, 시정조치, 의법조치하고 도민이 안전한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필수 안전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성곤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예방과 대응기능을 강화해 도민 안전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