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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ㆍ벤처투자 양호… 체감 혼조세
中企 수출ㆍ벤처투자 양호… 체감 혼조세
  • 연합뉴스
  • 승인 2018.11.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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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11월 KOSBI 동향’

수출, 작년비 36.5% 증가

영세사업체 고용변동 민감

 중소기업들이 9∼10월 양호한 수출 성과를 냈으나 산업생산과 신설법인이 감소하고 체감경기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1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10월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6.5% 증가했다.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참작해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도 5∼299인 업체의 고용 개선에 힘입어 소폭 늘어났다.

 9월 기준 신규 벤처투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2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중기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신설법인은 9월에 추석 연휴로 인해 각각 13.9%, 0.7% 감소했다.

 체감경기는 10월 기준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이 나빠진 반면 소상공인은 개선 양상을 보였다.

 영세사업체 규모별 고용과 경기변동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영세사업체의 고용변동이 경기변동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경기 민감도가 더욱 증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세사업체 고용의 구조적 요인(고령층ㆍ자영업자ㆍ서비스업의 높은 비중)과 최근 내수 위축 우려, 제조업 구조조정, 자영업 부진 등 순환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연구원 측은 “국내 성장률 전망치가 점차 하향조정되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영세사업체의 고용 변동성 확대와 파급효과를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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