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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참사 오명’ 벗기 잰걸음
창원터널 ‘참사 오명’ 벗기 잰걸음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1.20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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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성산구는 창원터널의 사고예방을 위해 연차별 시설개선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진은 창원터널 앞.

내년 구간과속단속 앞서

우회도로 개설 등 시설 확충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의 사고예방을 위해 내년 본격적인 구간과속단속 시행에 앞서 우회도로 개설 등 대대적인 교통안전시설확충에 나선다.

 창원시 성산구는 창원터널의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연차별 시설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총 22개 항목 중 13개 항목은 이미 완료했으며 9개 항목은 설계완료와 사업비 확보로 연내와 내년 상반기 중에 발주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26억 원을 투입해 터널진입차단시설 2개소와 터널내부 차선변경과 졸음방지시설, 터널 양방향 입구 회차로, 도출형 차선도색, 영상전광표지판(VMS), 구간단속카메라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영상전광표시판(VMS)은 창원방향 1개소와 김해방향 1개소에 각각 설치해 창원터널교통흐름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해 교통흐름의 효율화와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처리와 2차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간과속단속카메라 설치는 4억 4천만 원을 들여 김해에서 창원방향 4.3㎞ 구간에 단속 카메라 3대, 창원서 김해방향으로 4.8㎞ 구간에 단속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

 현재 도로교통공단에서 구간과속단속카메라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경남지방경찰청 단속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간다.

 연내 사업 시행 예정인 창원터널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특별교부세 8억 원, 시비 4억 원을 확보해 창원터널관리사무소 인근에 우회도로 214m와 회전 교차로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창원터널 주변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옛 요금소에서 삼정자교 하부도로 구간 1차로 추가확보와 긴급제동시설 설치 등을 한다.

 이 사업에는 도비 3억 원과 시비 7억 원을 추가 편성하며 내년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김용촐 창원시 성산구 안전건설과장은 “창원터널이 위험한 터널이라는 오명을 벗고 안전하고 쾌적한 터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개선사업을 내년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교통환경조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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