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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예산 1조5천억 시대 연다
김해시 예산 1조5천억 시대 연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11.19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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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편성, 의회 제출

올해보다 1천174억 증가

 김해시가 내년 당초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천714억 원으로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시의 1조 5천억 원대 예산은 지난 2013년 1조 원 시대를 연 이후 6년 만이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0.03% 늘어난 1조 2천885억 원, 특별회계는 9.74% 늘어난 2천829억 원이다.

 주요세입을 보면 지방세 3천800억 원, 세외수입 633억 원, 지방교부세 1천725억 원, 조정교부금 840억 원과 국ㆍ도비보조금 4천996억 원 등이다. 특히 국ㆍ도비보조금의 경우 전년보다 18.18%나 증액돼 3년 연속 역대 최대 확보 기록을 경신했다.

 시는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ㆍ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로 집약되는 민선 7기 4대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면서도, 지역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공동체 복원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5천81억 원(39.5%) △수송 및 교통 1천192억 원(9.25%) △일반공공행정 906억 원(7.03%) △문화 및 관광 845억 원(6.56%) △농림해양수산 768억 원(5.96%) △환경보호 752억 원(5.84%) △국토 및 지역개발 695억 원(5.39%) △교육 467억 원(3.63%) △산업 및 중소기업 359억 원(2.78%), 공공질서 및 안전 136억 원 (1.06%)이다.

 이 중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는 올해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인 37.9%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경제분야에서는 산업분야 지원 359억 원, 공공일자리 사업 158억 원, 청년자립 지원 43억 원, 사회적경제 지원 10억 원,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사업 49억 원,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10억 원,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3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8억 원,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10억 원 등이 편성됐다.

 가야문화교육도시 분야에서는 봉황동유적 확대정비 100억 원, 예안리고분 정비 30억 원, 경남컨텐츠기업육성센터 58억 원, 문화특화도시 조성 8억 원, 무상급식비 및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250억 원,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65억 원, 진영스포츠센터 건립 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복지분야에서는 기초연금 1천72억 원, 보육ㆍ양육 지원 1천476억 원, 아동수당 302억 원, 기초생활 보장급여 566억 원, 장애인지원 426억 원, 시민안전보험 가입 2억 원 등이 편성됐다.

 친환경미래도시 분야에서는 원도심 도시재생 37억 원, 삼방동 도시재생 71억 원, 무계동 도시재생 42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매입 50억 원, 난개발 정비사업비 100억 원,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 62억 원, 지방도 1042호선(외동~주촌) 도로확포장 공사 30억 원, 김해시청역 복합주차장 22억 원, 수소 자동차 충전소 설치 30억 원, 주천강ㆍ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32억 원, 진영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43억 원, 진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43억 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 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허성곤 시장은 “복지와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서민 생활 안정과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면서도 세계도시 김해로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사업 역시 빠뜨리지 않고 예산에 담았다”고 말했다.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21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경 의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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