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00 (토)
김해시청 “2골 필요” 초반 압박 힘 잃다
김해시청 “2골 필요” 초반 압박 힘 잃다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1.1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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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3시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도전, 그 이상의 가치!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 내셔널리그

내셔널리그 결정전

경주한수원에 0-2 패

1ㆍ2차전 1-4로 준우승

 김해시청은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의 2차례 경기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해는 지난 17일 오후 3시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도전, 그 이상의 가치!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주한수원에 0-2로 패했다. 김해는 앞서 14일 치러진 1차전에서 1-2를 기록해 1, 2차전 합계 1-4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홈팀인 경주는 김운과 한건용 투톱으로 장백규, 조규승, 김민호, 임성택이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진에는 장지성, 장준영, 김동권, 김태봉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태홍이 꼈다.

 이에 맞서는 김해는 독보적인 신장을 가진 여인혁이 빅톨과 투톱을 이뤘고, 성봉재와 이찬수가 양 측면을 맡았다. 곽성욱과 황준석은 중원을 담당했으며 송기웅, 김윤진, 배대원, 박요한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차강이 지켰다.

 1차전에서 이미 1점을 내줘 우승까지 2골이 필요한 김해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경주를 압박했다. 특유의 짧은 패스와 함께 이번 경기의 카드인 여인혁의 높이를 활용한 롱볼 공격을 적절히 섞어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경주는 김동권과 장준영이 각각 여인혁과 빅톨을 전담마크하며 쉽사리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중앙 공격이 여의치 않자 김해는 측면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수비에 막혔다.

 경주는 전반 28분 컨디션 난조를 보인 임성택을 대신해 이관용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기를 띠었다. 42분 조규승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43분 장백규의 바이시클킥, 44분과 45분에 한건용과 이관용의 슈팅이 잇따랐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김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두 팀의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김해는 더욱 마음이 급해졌고 그로 인해 예기치 못한 실수가 이어졌다. 후반 3분 백패스가 장백규에게 연결되며 위기를 맞았고, 6분에는 배대원의 실수로 장백규에게 1:1 기회를 허용했지만 차강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김해는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기회를 노리던 경주는 후반 21분 장백규의 프리킥을 이관용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김해는 후반 24분 빅톨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28분 한의혁의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모면한 경주는 35분 장백규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장백규의 정확한 크로스로 장준영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해는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승부는 0-2 경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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