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서 제주 오현고에 3-1 승

진주 이승엽 “유종의 미 거둘 것”

　경남FC의 U18 진주고가 조 1위로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 17일 32강에서 제주 오현고에 3-1 승리를 거뒀다.

　진주고는 팀 최초 K리그 주니어 후반기 조 1위로 이번 시즌을 마치며 왕중왕전에 올랐다. 후반기에 7승 1무 2패로 포항제철고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1골 앞서 팀 창단 이래 최초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진주고의 첫 경기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하멜구장에서 열린 후반기 제주권역 우승팀인 오현고와의 격돌이었는데 3-1로 상대를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프로 진출을 앞둔 진주고 이승엽 선수는 “팀이 K리그 주니어 리그에 합류 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고등학교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후기리그 득점왕으로 왕중왕전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2년 연속 왕중왕전에 진출한 진주고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후반기 왕중왕전은 17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경기 참가 팀은 총 32개 팀이며, 17일 32강전을 시작으로 19일 16강전, 21일 8강전, 23일 4강전, 25일 결승전이다. 결승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