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유화동아리 ‘여유’
여성장애인 유화동아리 ‘여유’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1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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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복지재단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여성장애인 유화동아리 ‘여유’의 작품전시회가 11일까지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에서 열린다.

10번째 작품전시회



11일까지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



 김해시복지재단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여성장애인 유화동아리(회장 심재옥) ‘여유’의 10번째 작품전시회가 11일까지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에서 열린다.

 심재옥, 송운, 김미옥, 윤순오, 오정자, 황기자 씨가 주축이 돼 이끌고 있는 이 동아리는 10년 전 복지관에 재활치료를 위해 모였다가 결성됐다. 이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취미 동아리로 결성됐고 해마다 복지관 내에서만 소소하게 전시하다 지난해 예총에 이어 올해 김해도서관에서 전시하게 됐다.

 또한 여성장애인 유화동아리라는 이름으로 ‘여유’라는 동아리 이름을 지어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남 장애인 기능대회, 전국 미술대전 등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어 한동안 외부 출입을 하지 않던 송운 씨는 재활치료를 위해 우연히 장애인복지관을 찾았다가 이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 송씨는 “처음에는 아무 목적 없이 복지관에서 재활치료를 받다가 그림을 그리게 됐다”면서 “그러다가 그림 그리기에 더 매진하면서 치유를 얻게 되고 힐링의 여유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관 내에서는 워낙 동아리가 많아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이 쉽지 않다”면서 문화예술 쪽의 폭넓은 지원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운 씨의 활동보조인으로 10년 째 활동하면서 있다는 이란수 씨는 “보조하고 있는 분들이 좋은 상황을 맞이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외동에서 온 한 관람자는 “지나가는 길에 이 전시를 보고 싶어서 일부러 전시장을 찾았다”면서 “여유라는 글귀가 너무 좋아서 왔고 이 말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 단풍하고도 너무 어울리는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심재옥 회장은 “그림은 우리에게 치료였고 힐링이었다”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몰두할 때는 모든 일상적 고뇌를 잊게 돼 너무 좋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들의 앞으로의 길에 행운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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