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하늘을 보자
태양은 눈부심을 다하고 있는지
구름은 바람따라 흘러가는지
꽃무지개는 어딘가에 피었는지
가슴에 따스한 빛을 품어
마음이 차가운 날 살짝 볕 쬐어 보자
가끔은 밤하늘을 보자
달은 둥글게 차올랐는지
별은 푸르게 빛나는지
어둠은 얼마나 깔렸는지
두 눈 속에 달과 별을 담아
마음이 어두운 날 하나씩 꺼내어 보자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2018)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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