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 김세완 편집부국장 교육ㆍ문화부장
  • 승인 2018.10.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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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완 편집부국장 교육ㆍ문화부장

 소음문제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활주로 확장과 관련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모임을 갖고 부산과 울산을 연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김해지역이 시끄럽다. 이에 따라 김해신공항의 소음과 안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김해지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해지역 국회의원과 김해시, 시의회, 김해신공항 무효화 및 반대대책위 등은 김해YMCA에서 김해신공항범시민대책회의(가칭)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총리실 검증위 설치에 대비해 소음ㆍ안전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검증과정에서 철저히 반영되도록 하고 이를 위해 부산ㆍ울산지역과 연대를 통해 지역 의견을 관철하겠다는 것.

 또 범시민대책회의 준비모임은 이미 추석 전 3차례 정도 모임을 갖고 소음ㆍ안전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해공항 활주로 추가 건설과 관련한 소음과 안전문제 등 지역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국토부 항의방문과 반대 집회 등 대응책과 피해지역이 될 김해를 중심으로 먼저 범시민대책기구를 발족하고 부산은 물론, 울산지역과도 연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의원(민주당 김해 을)은 각계가 개별 약진하지 말고 입장이 다르지 않으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책회의 구성을 공개 제안했다. 김 의원은 조만간 국무총리와 국토부 장관을 만나 국토부와 동남권 간 이견에 대한 검증을 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이 끝나는 연말까지 할 수 있도록 총리실 검증위 설치 문제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김 의원은 다음 달 초 국토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실무 조율을 하고 있다. 공동 검증에 대해선 실무합의가 돼 있고 검증위도 원칙적으로 동의가 돼 있지만, 공식절차를 밟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김 의원 측은 총리실 검증위 설치에 대비해 부ㆍ울ㆍ경 단위에서 5개 분야별 실무검증단 구성에 들어갔다. 부ㆍ울ㆍ경 신공항 태스크포스(TF) 이후 새로 구성될 실무검증단은 김 의원이 단장을 맡고 5개 분야별 2명씩 10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다 부산ㆍ울산시와 경남도에서 행정지원단 2명씩 6명을 더하고 국회의원 보좌진 등 20명가량으로 실무검증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지역에서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 이후 국토부 입장에 변함이 없고 지역에서 제기한 소음과 안전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김해시는 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확인된 새 활주로 방향은 당초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서 제안한 계획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향은 김해시민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대단히 실망스럽고 위험한 결과이며 대안으로 남쪽 11자 형(3∼4㎞ 후방) 및 동쪽 V자 활주로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국토부가 소음피해 대안으로 김해공항 비행기 이륙 시 22도 좌선회 비행절차를 제시한 것도 장유신도시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소음피해가 기존 도심에서 장유내덕지구 도시개발구역과 장유 시가지로 이동하는 데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산ㆍ울산ㆍ경남 광역단체장들은 실무검증단을 꾸려 국토교통부와 제기된 쟁점에 대해 공동으로 검증 활동을 갖기로 했다. 또 검증결과가 국토부와 부ㆍ울ㆍ경이 입장을 달리할 경우에 대비, 국무총리실 산하 동남권 신공항 검증위원회 구성도 요청하기로 했다. 따라서 당초 입지선정을 두고 경남ㆍ북과 대구ㆍ울산시가 주장한 밀양 신공항과 부산이 주장한 가덕도 신공항의 끝판전쟁 결과,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김해신공항으로 대체키로 한 합의는 또 다른 논란이 됐다.

 김해시의원들도 김해시의회 제21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가결하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자유한국당)은 삭발 투쟁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처럼 소음문제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활주로 확장과 관련해 김해지역이 시끄럽다. 시민들은 항공기 소음공해로부터 해방이 되고 싶어 한다. 지난 수십 년간 김해공항 이착륙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김해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소음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정부는 김해공항 활주로 확장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입안해 미래세대를 위한 소음 없는 친환경 공항으로 건립하기를 김해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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