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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축제 더 이상 시민분열 막아야
진주 10월축제 더 이상 시민분열 막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09.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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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세계축제 도시이자 축제 원조도시 진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10월 축제가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음 달 1일에는 유등축제 초혼점등식 행사로 오후 7시 40분 처음 선보이게 되며 5일, 6일, 8일, 13일 오후 8시에 각각 총 5번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1일 불꽃놀이는 오후 8시다. 올해는 불꽃놀이도 워터캐논, 불기둥, 칼러선샤인 등을 이용해 차별화했다.

 개천예술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초중고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가장행렬이다. 진주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재현행사인 야간 가장행렬은 3일,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주대첩광장에서 시작한다. 또한 전국에서 24팀 2천500여 명이 참여한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4일 오전 12시 진주성에서 시작해 진주중학교까지 이어지며 진주시민과 전국에서 모인 참가팀이 모여 누가 더 잘하나 뽐내는 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여기에 전국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125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10월 축제기간 중인 4일부터 9일까지 판문동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유명 싸움소 300두가 참가해 6체급에서 소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뭐니 뭐니 해도 10월의 진주축제는 전국 축제장 중 제일로 치는 축제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전국의 축제장 상인들이 진주로 모여드는 것도 이같은 연유이다. 이런 축제의 시작을 코앞에 두고 시민들 사이에는 말들이 많다. 축제장의 부교 통행료 징수가 축제 무료화를 무색케 한다는 불만이다.

 이제 막 출범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계축제 도시이자 축제 원조도시, 글로벌 축제 명성에 걸맞은 축제 운영을 위해 완벽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10월 축제의 운영을 놓고 진주시민의 분열을 초래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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