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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도민 힘 모아야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도민 힘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09.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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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열린 실ㆍ국ㆍ본부장 회의에서 KTX 추진과 관련해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문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선거공약 1호로 예비타당성 면제가 긍정적으로 진척되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민주당에서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서부경남 KTX 예타 면제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에 진주시가 앞장서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진주상공회의소와 진주예총 진주문화예술재단 등 10여 개 기관 단체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진주시민들은 1966년 11월 10일에 거행된 김삼선 철도 진주 기공식 현장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김천~진주를 연결하는 김삼선 철도건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지만 안타깝게도 공정률 0.6%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이 중단됐던 사업이 이제 ‘서부경남 KTX’란 이름으로 다시 우리 앞에 희망으로 다가왔다.

 서부경남 KTX사업은 반드시 국가재정사업으로 조기 착공돼야 한다. 우리는 광역권 사업이라는 이유로 예타가 면제된 B/C 0.39의 KTX호남선, B/C 0.14의 전라선 복선전철, B/C 0.29의 원주-강릉선 등 서부경남 KTX의 B/C 0.72보다 경제성이 낮았음에도 이미 준공된 철도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사업들로 서부경남 KTX 역시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대승적 결단으로 추진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공약사업인 남부내륙철도는 진주뿐 아니라 경남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빠른 시일 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경남도민의 중지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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