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시대 ‘활짝’
남해안 시대 ‘활짝’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9.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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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하동 노량대교 개통… 국내 첫 현수교
▲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열린 노량대교 개통식에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장충남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와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하동 노량대교 개통… 국내 첫 현수교

기념 걷기대회… 13일 오후 6시 전면 개통


거리 18㎞→14㎞ㆍ운행 28분→18분 단축



 남해와 하동군을 잇는 새 연륙교인 노량대교가 12일 첫 문을 열었다.

 이날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장충남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와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첫 현수교의 개통을 축하하며 해당 지역에서는 교량 시작점에서 걸어 다리 중간에서 만나는 ‘노량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가 열렸다.

 노량대교는 개통식 다음날인 13일 오후 6시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노량대교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구간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에 설치됐다.

 국도 19호선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990m로 남해대교에서 서쪽(여수 쪽)으로 450m가량 떨어져 있다. V자형 경사 주탑 2개는 148.5m로 50층 건물 높이다. 해수면 35m 높이에 건설됐고, 너비 25.7m의 왕복 4차로다.

 이 다리는 세계 최초로 주탑이 7도가량 기울어진 모습인 경사 주탑 현수교로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 시공했다.

 높이가 148.5m인 경사주탑은 케이블 장력을 줄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경사주탑에 3차원 케이블 배치의 첨단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수평 저항력이 증대돼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노량대교는 국내 첫 현수교로 지난 1973년 2차로로 준공한 인근 남해대교 노후와 교통량 증가로 건설됐다.

 국토교통부는 3천9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도 19호선(남해 설천∼하동 금남 13.8㎞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노량대교는 사업 구간 내에 있다.

 다리 개통으로 운행 거리는 종전 18㎞에서 14㎞로 짧아지고 운행시간도 28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됐다.

 남해군과 하동군은 이 교량의 명칭을 놓고 마찰을 빚었으나 국가지명위원회가 노량대교로 결정했다.

 이 다리는 국토부가 개발 중인 남해안 해안 관광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위치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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