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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중, ‘작은 소녀상’세우다
산청중, ‘작은 소녀상’세우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9.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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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중학교(교장 김영현)는 9월 5일, 교내에서 ‘작은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작은 소녀상은 실제 소녀상의 1/3크기로 만든 것으로 산청중학교 역사동아리인 ‘소녀들의 소녀상 세우기’에서 작은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기획부터 모금활동 전개, 소녀상 제막식까지 직접 진행하였다.

작은 소녀상은 이화여고 역사동아리인 ‘주먹도끼’가 2017년부터 자신을 일본군 ‘위안부’라고 밝히신 239명의 할머니들과 손잡는다는 의미로 239개 학교에 이 작은 소녀상을 세우는 운동을 시작했으며, 산청중학교도 교내에 정의를 세우기 위해 이 운동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소녀들의 소녀상 세우기’ 동아리는 지난 3월에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5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일주일간 교내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물병과 메모지를 팔아 모금활동을 진행하였다. 전교생이 270여명 정도 되는 작은 학교에서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선뜻 모금에 참여하여 작은 소녀상을 세우게 되었다.

‘소녀들의 소녀상 세우기’ 동아리회장 오여진학생(2학년)은 “저희는 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였고, 그래서 이렇게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자율동아리라서 오로지 개인적인 시간을 내어 활동을 해야 하지만 총 15명의 동아리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는 단지 소녀상을 세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산청중학교 학생들에게 문제에 대해서 알리며, 나아가 일본에 법적배상과 공식사죄까지 요구하는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제막식은 9월 5일 오후 1시 10분부터 진행되었으며, 교장선생님뿐만 아니라 여러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산청중학교에 정의를 세우는 순간을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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