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19 (금)
“민감한 피부가 제대로 한몫했죠”
“민감한 피부가 제대로 한몫했죠”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8.2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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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PIBU PIBU’ 런칭
창원 마산회원구 1호점
송한나 대표 “2년 준비 헛되지 않게 최선 다할 것”
 

▲ 런칭 파티 기념사진을 찍는 PIBU PIBU 직원들. 왼쪽부터 Lam Vigor(홍콩 assistant manager), 김민수(한국 assistant manager), 김영언(공동대표), Lam man ping(공동대표), Ma serena(international sales director), 송한나(공동대표).

 “이 브랜드를 위해 저희 셋이 2년 동안 매일 밤을 새웠어요.”

 20대 특유의 젊고 세련된 감각을 담은 화장품 브랜드 ‘PIBU PIBU’가 지난 25일 창원 마산회원구의 1호점에서 런칭 행사를 열었다.

 PIBU PIBU는 송한나(28ㆍ개발생산), 김영언(23ㆍ디자인), Lam man ping(28ㆍ마케팅세일즈) 공동 대표를 비롯해 이수인(42ㆍ프로덕트 매니저), Lam Vigor(22ㆍ홍콩 assistant manager)ㆍ김민수(23ㆍ한국 assistant manager), Ma serena(34ㆍinternational sales director), 김향란(26ㆍchina sales director) 등이 모여 2년 동안 홍콩, 중국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사전답사 및 시장조사, 임상실험 등을 수차례 반복하며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탄생시키고자 노력했다. 또한 ‘동화’를 모티브로 해 동화 제목을 제품명에 붙여 특히나 여성 고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런칭파티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인사하는 세 명의 대표들.

 런칭 발표에서 송한나 대표는 “제 피부는 나라ㆍ기온만 바뀌어도 금방 뒤집어지는 민감성이고, 중국 유학 시절 스트레스로 탈모가 온 적이 있어 탈모샴푸를 사용했더니 비듬이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여러 이유로 병원, 천연화장품을 많이 찾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탈모와 비듬 두 가지 문제가 있으면 2개의 샴푸를 각각 구매해야 했지만 저희는 샴푸 하나에 자신이 원하는 탈모와 비듬 해결 앰플을 선택, 각각 투입 후 섞어주면 한 제품에서 두 가지 기능을 하도록 했다. 바디워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과 아토피 개선 앰플이 있고, 사용법은 샴푸와 같다”면서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앰플을 직접 선택해 제품에 넣음으로써 문제점을 정확하게 해결해주는 것은 저희가 세계 최초이며, 특허 신청도 진행 중에 있다. 또 일반적인 천연ㆍ자연유래 성분과는 달리 원료 중에도 필요한 성분만을 추출해 훨씬 피부에 효과적이다. 각 앰플의 원료는 특허 받은 것들이고 임상실험을 거쳤는데, 특히 비듬 해결 앰플은 제가 직접 피실험자가 돼 효과를 봤다. 그렇기에 더욱 믿을 수 있다”며 제품에 대한 애착과 확신을 보였다.

▲ -PIBU PIBU 스토리와 디자인을 발표하는 김영언 대표.

 김영언 대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평범했던 앨리스의 삶을 시계 토끼가 바꾼 것처럼 PIBU PIBU가 여러분의 평범했던 일상을 새로운 삶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의미에서 브랜드 캐릭터를 토끼로 정했다”며 “특히 저희 종이케이스를 자랑하고 싶다. 100% 종이로 만든 이 케이스는 환경뿐 아니라 조금은 낯선 제품 시스템(앰플 투여)을 마치 건담이나 퍼즐을 조립하는 것처럼 나만의 제품을 만드는 기분이 들게 하고자 자체 제작한 케이스다. 디자인과 브랜드이미지를 구상하면서 제품은 물론 동화책처럼 완벽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am man ping 대표는 현재 브랜드 진행상황 및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우선 이렇게 1호점을 낼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준 김안과에 감사하다. 현재 마카오에서도 합작이 진행 중인데 마카오점은 40년 전통의 서점에 입점, 다음 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또 홍콩에서도 진행 중이며 디자인으로 유명한 티스토어와의 합작, 호텔 어매니티로 납품을 논의 중이며, 홍콩 유명 편집숍에는 오는 10월 1일 판매를 시작한다. 아시아를 넘어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지난 5월 열렸던 상해의 박람회에서도 3일 동안 1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등 작은 규모임에도 인기가 좋았다. 런칭 파티 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렇게 다시 맑아져 파티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고난을 잘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아낌없는 사랑 부탁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1층의 가게를 둘러본 다음, 오후 7시부터 건물 옥상에서 루프탑 파티 형식으로 본격적인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PIBU PIBU의 캐릭터인 토끼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도 한몫했다.

▲ PIBU PIBU의 판매제품.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기념하는 자리는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하지만 브랜드를 향한 세 대표들의 포부와 다짐은 그 누구보다도 진중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 PIBU PIB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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