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49 (토)
합천군의회 파행 한 달 만에 정상화
합천군의회 파행 한 달 만에 정상화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8.08.07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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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의장단 독식 봉합
  • 현 원 구성 유지… 군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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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의장단 독식으로 파행을 이어오던 합천군의회가 한 달여 만에 의회 운영을 정상화했다. 사진은 7일 열린 의원 정례간담회 모습.

 자유한국당 의장단 독식으로 파행을 이어오던 합천군의회가 한 달여 만에 의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합천군의회는 7일 오전 의회 간담회장에서 8월 첫 번째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원 11명 전원(자유한국당 6명ㆍ더불어민주당 3명ㆍ무소속 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277회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해당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 처리, 실ㆍ과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일정 협의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지난달 6일 의장단 선거 이후부터 갈등을 겪어온 군의회 의원들은 더는 파행을 이어갈 수 없다는 데 동의하고 현재의 원 구성을 유지하되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단 선거 당일 민주당ㆍ무소속 측이 한국당 독식을 우려하며 전원 퇴장했는데도 선거를 강행, 의장단 5석을 독차지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민주당ㆍ무소속 측은 한국당에 의장단 사퇴를 촉구했지만 한국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한 달여간 평행선을 달려왔다.

 군의회는 군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 합천군의회가 상반기 원 구성에 따른 의원 간 불협화음과 의회운영에 파행을 빚은 점을 군민들께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또 “후반기 원 구성 시에는 소통과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원만한 의회운영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석만진 의장은 “모두의 양보와 협조로 의회운영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큰 협치를 통해 합천군 발전에 기여하고 군민들에 감동을 선사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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