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45 (토)
김해시, 조선업체 100억 푼다
김해시, 조선업체 100억 푼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8.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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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경영안정자금...만기대출 상환연장

 김해시가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푼다.

 김해시는 지난 6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지역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6일 발표했다.

 시는 자체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지원하고, 경영안정자금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조선업체에게는 1년간 상환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실직근로자를 위해 김해창업카페와 중소기업비즈니스 센터와 연계한 창업 교육, 업체당 2억 원씩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 기간을 6개월간 재연장함에 따라 김해 소재 조선업체들도 훈련연장급여 지급, 생계비 대부 확대, 고용촉진장려금 등도 고용위기지역 수준에 맞춰 새로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위원회에서도 지난 6월 기존 현대중공업, 성동조선 협력업체에만 지원했던 특례보증과 대출만기연장을 모든 조선업종에 확대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어 지역 조선업체의 경영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 내 270여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인근 거제, 통영, 고성에 비해 국가 지원에서 다소 소외돼 왔지만 이번 김해시의 자체 지원 대책과 함께 하반기부터 고용위기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수 있게 돼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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