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39 (토)
10년 끌던 ‘김해 동서터널’ 내년 9월 착공
10년 끌던 ‘김해 동서터널’ 내년 9월 착공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8.0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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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인제대 후문… 3.12㎞ 2차로

이달말 실시설계 완료… 2023년 완공

 예산 확보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김해 동서터널이 내년 9월 착공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시가지 동부권과 서부권을 연결하는 동서터널 실시설계를 이달 말 중으로 완료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 내년 9월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예정은 오는 2023년 7월이다.

 총사업비는 당초기준 955억 원으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사업비는 더 늘어난다.

 동서터널은 구산동 주공아파트에서 삼방동 인제대학교 후문까지 연결하는 길이 3.12㎞, 도로 폭 8~19m 2차로이다. 사업비 955억 1천700만 원은 시가 부담하는 건설보조금 200억 원과 편입부지 보상비 209억 원, 민간사업자 546억으로 충당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시가 부담해야 할 409억 원의 조달 문제로 중단돼오다 현 허성곤 시장 취임 후 수요예측 재조사를 실시해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와 지난해부터 재추진되고 있다. 10년 만의 재개인 셈이다.

 사업시행자는 대림산업 53.8%, 삼호건설 25%, 대저건설 20%, 대평원건설 1.2% 등 4개사로 구성된 김해동서터널주식회사다.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건설돼 민간사업자가 완공 후 30년간 통행료를 징수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이후 시에 기부채납 한다.

 터널이 완료되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역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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