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과 부신 관리
여름철 건강과 부신 관리
  • 경남매일
  • 승인 2018.07.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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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한신온누리약국 대표약사
▲ 박은정 한신온누리약국 대표약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점점 지쳐만 가는 계절이다.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온도는 45도라고 혹자는 말하는데 고온이 되면 열을 방출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많게 된다. 그리고 고온 시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인체는 뇌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반사적으로 산소를 전신에 보내야 한다.

또한 지나친 땀 분비로 체내 수분손실이 초래돼 혈액이 걸쭉해지고 전해질 밸런스가 깨뜨려져 근육의 경련, 저림, 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장애로 근육통, 몸살 그리고 뇌로 들어가는 혈류량 저하로 뇌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러움, 두통이 생겨난다. 위장 근육 수축으로 소화액 분비 감소와 더불어 평활근 운동력 저하로 소화불량, 구역, 구토, 장근육의 수축으로 인한 설사 등으로 몸은 혹사당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체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이때 부신 피로증후군이 있으면 이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만성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신체는 폭염과 냉방 사이를 오고 가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처하려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이때 코티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코티솔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데 내 몸에 염증이 생겼거나 통증이 생겼을 때도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이러한 코티솔을 분비하는 곳이 부신이다. 부신은 신장 위에 위치한 7g 정도 되는 고깔 모양인데 내분비 호르몬을 만들어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센터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이 혹사당하고 있다.


부신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질병 상태에 노출됐을 때, 그리고 육체적 스트레스, 평소에 수면 부족과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 완벽주의자, 피로할 때 청량음료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 항상 감성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 취미나 여가생활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부신을 많이 사용하게 돼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겨난다.


부신이 피로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에너지 생산능력도 저하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으며 오후가 되면 피곤이 몰려오며 부신에서 제때 당을 공급하지 못해 저혈당 상태가 돼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거나 눈앞이 뿌옇게 보이며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 단 음식에 대한 유혹을 피할 길 없어 커피와 달달한 음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나기도 한다. 또한 폐경기 이전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지만 부신 피로가 오면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성호르몬의 분비 감소로 갱년기 증세가 나타나고 성욕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계절의 변화도 하나의 스트레스인데 추위와 더위에 적응하는 힘이 약해져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부신 피로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부신 피로는 세포 기능의 저하이므로 타액 호르몬 분비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지만 특별한 진단 없이 위에 나열한 몇 가지 증상만으로도 알 수 있다.


부신 기능을 정상화시키려면 첫 번째, 부신호르몬을 많이 소모시키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잇몸 염증이나 만성위염, 장누수증후군이나 체내의 다양한 염증성 질환이 있으면 염증을 방어하기 위해 코티솔 분비가 증가하게 돼 부신이 피로해지므로 내 몸의 질병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두 번째, 직접 부신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는 고단위 비타민 C와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셀레늄, 천연소금, 단백질 그리고 오랫동안 보약으로 알고 있는 천연 식물 영양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세 번째, 생활방식을 개선시킬 노력이 필요하다. 수분 섭취를(가능한 미지근한 물) 늘이고 생명력이 있는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하며 설탕 밀가루, 인스턴트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싫어하는 사람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의 로망인 남성을 파워풀하게, 여자를 아름답게 하려면 부신 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과 적극적인 영양섭취, 생활개선이 먼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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