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갑식)는 지난 16일 만남교 일원에서 여름철 발생하는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자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근 유치원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 율하천에 미꾸라지 2만 마리를 방류했다.

　미꾸라지는 한 마리가 하루 동안 모기 유충 천마리를 잡아먹는 등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방류된 미꾸라지는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로 율하천이 모기 없는 쾌적한 휴식처로 만들고 하천 어족 자원을 증가시켜 생태계 복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수 장유3동장은 “이번 방류사업을 통해 지역 하천 가꾸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하천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앞으로도 율하천이 카페거리와 함께 장유3동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