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8 (금)
창원 VS 사천… 해양관광 선두 ‘각축’
창원 VS 사천… 해양관광 선두 ‘각축’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7.15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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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트랙ㆍ사격대회ㆍ시티투어 피켓 홍보
  • 창원시, 사천 바다케이블카 탑승장 방문
▲ 창원시 2018 창원방문의 해 홍보단 등이 사천시 바다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창원 관광 홍보를 하고 있다. / 창원시

 진해 해양도시에 짚라인을 건설 중인 창원시가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미는 등 해양 스포츠 관광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3일 사천시 바다케이블카 탑승장을 방문해 창원관광홍보를 했다.

 이날 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과 전문 서포터즈단 등 창원관광 홍보단은 현수막과 대형 피켓을 들고 홍보전을 폈다.

 바다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창원관광 안내 리프릿과 기념품을 나눠줬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는 짚트랙의 빠른 개장 보다는 안전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장 후에는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운영 방침도 함께 전달했다.

 창원시가 사천 바다케이블카 탑승장을 찾은 것은 앞으로 개장하는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이 같은 해양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짚트랙은 해양케이블카와 같은 해양 스포츠이기 때문에 창원의 해양레저관광에도 흥미를 가질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이다.

 창원시 홍보단은 다음 달 말 개막하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홍보도 했다.

 대회기간 동안 흔히 접해 보지 못했던 사격체험을 위해 시티투어 2층 버스가 할인된 가격으로 연계관광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용지호수 무빙보트도 소개했다.

 창원시는 지난 5월부터 이 같은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부산, 대구, 김해, 양산, 통영 등 이미 방문한 도시도 여럿이다.

 언론이나 광고에 비해 홍보할 수 있는 대상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가는 이유는 1:1 대면 홍보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관광객 한 분 한 분을 초대하고, 모시고자 하는 마음에서 게릴라 홍보를 기획했다”며 “무더운 여름, 창원 해양레저관광으로 피서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창원 진해 해양도시 짚 트랙은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올해 내로 준공예정이다.

 음지도~소쿠리 섬 1.2㎞의 국내 최장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진해 해양공원 짚 트랙을 비롯해 타워 2개소와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이용객들은 70㎞ 내외의 빠른 속도감을 1분여간 느낄 수 있으며 출발지로 되돌아올 때도 제트보트를 이용하는 이색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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