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중고물품 시장이 합리적인 소비 방법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동차 시장 역시 무조건 신차만을 고집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이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온 중고차시장은 2015년 366만대, 2016년 378만대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중고차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자동차의 내구성이 좋아지면서 수명이 길어졌다는 점과 대기업 진출로 시장의 높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신차에 가까운 중고차를 계속해서 바꿔 타는 신중고차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가 크다.

이처럼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보다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를 위해서는 차종과 연식, 주행거리에 따른 중고차시세표 그리고 자동차 관리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중고차의 경우 시세를 형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어 사실상 중고차는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어려움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2016년 중앙일보가 개최한 소비자의 선택에서 중고차부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싸다니카의 김대중 대표는 저렴하다고 해서 무작정 매장에 가서 확인하는 것 보다는 여러 온라인 중고차매매사이트에 나와있는 정보를 토대로 사전에 평균적인 자동차시세 및 자동차 이력을 확인 후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지난해 11월9일부터 자동차대국민민원포털과 어플을 통해서 자동차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차량 상태와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중고차 구매 시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권했다.

한편 싸다니카는 딜러전산망 시스템을 통해 6만여대의 중고차실매물 구축과 매장 자체 할부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보다 합리적인 중고차할부 이자율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이 낮아 중고차할부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자체할부사 운영으로 7•8•9등급 저신용자 중고차전액할부뿐만 아니라 개인회생중고차전액할부, 신용불량자중고차전액할부, 신용회복중고차전액할부와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군미필중고차할부, 대학생 중고차할부 및 주부 등도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중고차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합리적인 이자율과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중고차할부 이용조건으로는 연체금이나 개인채무 불이행 없어야 하며 소득이나 급여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