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가는 첫 문 경남이 연다
통일로 가는 첫 문 경남이 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7.1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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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함경도와 자매결연 추진
  • 법 통과 12월께 교류사업과 별도
  • 희토류 등 광물 풍부 공동번영 기대


 경남도가 남북교류의 주체적 광역단체로 거듭난다. 도는 한반도에 새 시대, 새 미래가 열리는 것과 관련, 남북교류협력사업과는 별도로 오는 연말께 함경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의 이 같은 계획은 민간단체에 의한 남북교류협력사업과는 달리, 결연을 통해 공동의 번영을 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관련 법령에는 민간단체는 교류할 수 있지만 자치단체는 금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는 12월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교류 건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12월 이전에는 분회의 통과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또 “자매결연은 통일부 승인, 북한 의향서 제출 등 절차가 뒤따르지만 국회 본회의 통과 후 가능하다는 것이 통일부에 문의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교류협력을 할 경우, 단순한 협력을 벗어나 경남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중요하다”며 “북한에서 광물 자원이 가장 풍부한 함경도와 자매결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도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남 제조업에 필요한 광물자원이나 희토류 같은 자원이 가장 풍부한 함경도와 자매결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산업경제 차원에서 그럴 필요성이 굉장히 크다. 함경도는 문화적으로나 말씨도 경남과 비슷하다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남도는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하다 지난 2009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과 5ㆍ24조치 등 대북제재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교류사업으로 추진된 것은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함께 평양 장교리를 중심으로 벼 육묘공장 건립 및 육묘사업, 채소 온실 재배농법 전수, 이앙기 250대 등 농기계 지원, 수해복구 지원 등 농업기술 전수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경남산 딸기 모주를 북한으로 보내 북한에서 육묘한 모종을 다시 경남으로 반입해서 재배 수확하는 ‘경남통일딸기’는 남북한 농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호주의 교류의 상징이었다.

 또 경남도민 20만 명이 모금한 10억 원으로 △평양에 소학교를 건립 △과수원조성사업 △(사)늘푸른 삼천과 함께 의료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쳤다 도는 남북 자매결연에 추진에 앞서 지난해 5월 교류사업확대를 위해 교류협력 경험이 풍부한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 (사)하나됨을 위한 늘푸른 삼천, (사)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북한 전문가 등을 초청한 간담회 등을 통해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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