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44 (금)
‘보상금 8천억’ 김해 대동면 난리 났다
‘보상금 8천억’ 김해 대동면 난리 났다
  • 경남매일
  • 승인 2018.06.24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본격 착수되면서 대동면이 난리 났다. 총 보상금이 8천여억 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단일 토지 보상규모로는 경남에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지역 내 각 금융기관들도 보상금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여기에다 대토농지를 찾아 나선 보상부지 지주들이 인근 창원이나 밀양, 양산 등지로 농지를 알아보고 있어 주변 지가까지 술렁이고 있다. 김해시 대동면 일원에 추진 중인 대동첨단산업단지 막대한 자금이 다음 달부터 풀릴 예정이다. 벌써 인근 지역 지가가 꿈틀대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부터 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편입부지 보상을 시작으로 지장물 보상 절차에 돌입한다. 산단 측은 지난주 1천100여 명 지주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감정평가 결과와 손실 보상협의 계획을 통보했다. 보상은 수탁 대행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맡는다. 지가와 지장물 보상이 완료되면 오는 2020년 완공목표로 9월 공사가 시작된다. 시공비 3천억 원을 포함하면 1조 1천억 원이 연차적으로 지역에 풀려 김해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가 보상과 맞물려 인근 금융권과 부동산 관련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동면 원촌리 산단 예정부지 논은 30%가량만 원주민 소유고 나머지 70% 부지는 이미 상당수가 부산 등 인근지역 부동산 투자자 등으로 명의가 넘어간 상태다. 토지보상과 지장물 보상을 앞두고 인근 지역 금융권 관계자들은 보상금 유치를 위해 지주들을 만나고 있고 금융기관끼리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보상받는 지주들이 절세를 위해 대토농지 부지 매입을 의뢰해와 밀양 등지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김해지역이 돈방석이 된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에는 경제파급 효과가 연간 3조 3천억에 이른다. 그야말로 김해 전역이 난리가 난 것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김해지역은 동부경남의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해시는 이러한 기회를 잘살려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