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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합천~창녕 간 도로 사업단 유치
의령군, 합천~창녕 간 도로 사업단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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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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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국도 14호선 합천∼창녕 간 건설사업단 사무실이 들어서는 의령읍 동동리 부지 전경.

36.72㎞ㆍ1조4천억 투입

하루 유동인구 1천명 기대

 의령군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하는 고속국도 14호선 구간 중 합천∼창녕 간 건설사업단을 유치했다.

 의령군은 합천∼창녕 간 고속국도 건설사업단 사무실을 의령읍 동동리에 9천여㎡ 규모로 현재 성토를 완료했으며, 10월 입주를 목표로 사무실, 창고 등 건물 기초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또, 현재 착공된 10공구 구간인 부림면 여배리 지역에도 포스코 건설 현장 사무실이 설치 중이다. 이 때문에 의령읍에는 한국도로공사 건설사업단 근무 인력이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상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공사가 활발히 진행될 경우, 하루 유동인구가 최대 500명에서 1천명까지 의령읍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재래시장, 식당가 등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부지역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낙후지역인 도내 내륙지역의 교통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함양∼창녕 간 고속국도 14호선은 총연장 70.8㎞이다.

 이 가운데 합천~창녕 간 건설사업단 고속국도 구간은 합천군 용주면에서 창녕군 장마면까지 6개 공구 36.72㎞이다. 사업비는 1조 4천903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7년간이다.

 의령군을 지나는 구간은 3개 공구(부림면 권혜리~낙서면 여의리) 17.82㎞로 사업비는 6천289억 원이다. 부림면 익구리 지내에 나들목이 설치되면 낙후된 지역의 활력 기반으로 신선농산물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관광자원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속국도사업단 유치는 오영호 의령군수가 직접 유치경쟁에 앞장서 일구어낸 성과”라며 “고속국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지원은 물론 지역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과 원활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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