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반려견 학대나 반려견 시장 종사자의 민낯이 속속들이 공개되면서 자격논란이 SNS상에서 뜨겁다.
그중 논란의 중심인 애견미용사는 현재 공인된 자격증이 없는 실정이다. 민간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토대로 애견미용사를 양성해내는 지금의 시장은 초석이 부실한 건물위에 애견미용시장의 거대자본을 세우는 꼴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애견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반려견 미용, 학대 사건들은 민간 자격증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현재 10여개가 넘는 민간단체에서 빠르게는 3개월에 실습과정을 거쳐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엄격히 따지면 정해진 기준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애견 미용에 있어 견종에 따른 심리학습을 시작으로 최소 2년간의 교육을 수료해야하는것과 대비되는 점이다.
광주 남구 월산동의 ‘바닐라 애견카페’ 김새봄 대표는 광주지역 애견미용사 배출 1위 학원으로써 실견위주의 실습과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애견미용 종사자들의 입시부터 창업까지 전체적인 애견미용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새봄 대표를 만나 한국 애견미용시장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과 애견미용시장의 기준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바닐라 애견미용학원은 어떤 곳인가
저희 바닐라 애견 미용 학원은 애견 미용 자격증 취득과 펫샾이나 동물 병원 취직 창업을 원하시는 분들의 교육과 창업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애견미용 학원입니다. 또한 고등학교, 대학교 반려견분야과의 입시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 오픈하여 6년차 운영중에 잇으며 전남, 광주의 애견미용 종사자의 근사치 70프로 이상이 바닐라 애견미용학원 출신입니다.
Q. 이력이나 이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저는 1999년부터 반려견 미용을 시작하여 근 18년정도 미용일을 하고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한국 애견 연맹 애견미용사 교사 취득, 애견미용 위원회 의원, 필기시험 출제위원, 국제애견연맹 기술 표준 위원회, 동아 보건대 교수 출강, ebs펫에듀 강사, 바닐라 애견샵을 운영 하며 바닐라 애견미용학원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계기가 있다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은 기본으로 어릴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만드는 것 중에서도 반려견을 가꾸어주면서 성취감을 맛본후 애견미용사로 종사하다 많은 동료들의 교육열망에 학원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Q.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저희 바닐라애견미용학원에서는 애견미용사자격증 취득은 기본이며 반려동물종합관리사, 훈련사자격증, 핸들러자격증 등 한곳에서 최다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다는게 강점입니다. 미용부분에서는 1.초급 실견 기본 베이싱, 브러싱, 위생관리 2.중급 클리핑 3.고급 각종 가위컷 푸들, 말티즈, 시추, 요크셔테리어, 비숑프리제, 포메라니언 등등 여러 견종의 최신 유행하는 가위컷 미용들을 배울수 있습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가장 기본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온 경험입니다. 처음 미용을 시작할 때 힘들고 어려웠던점 실수들을 제 제자들이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도하는데 있습니다. 저희 학원의 교훈은 '일관성 있게 마음을 담아 지도 하겠습니다'입니다. 항상 처음 마음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목포에서 애견미용의 열망으로 바닐라 애견샵에 찾아와 저에게 반려견 미용을 배우고서 지금까지 저를 사부님이라 부르며 따르고 분야에서 명망있는 사람으로써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더욱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는 무엇인가
“손 끝에서 펼쳐지다”
저희 학원 출신 수료생분들이 반려견미용사로써 성공하는것이 제 최고의 목표입니다. 많은분들이 미용전문가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근무하는것이고 그를 위해서 저희 학원은 지방에 여러 분점들을 개원하여 더 많은분들에게 배움의장을 열어드리는 것입니다.
Q. 취미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학원일을 하면서 아무래도 자기 시간이 부족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아이들과 캠핑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고맙게도 화순 초등학교에 가서 직업교육 강의 하면서 자라나는 새싹들의 눈망울을 보며 동심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