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20 (금)
민주당 창원시장 ‘갈등 봉합’
민주당 창원시장 ‘갈등 봉합’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5.14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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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오른쪽)와 경선 주자였던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왼쪽)이 14일 창원시청에서 원팀 결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수식, 상임선대위원장 수락

민생 살리는 창원시정 뜻 함께

 당원명부 유출의혹과 사전 여론조사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한때 불편한 관계를 보였던 허성무 후보와 전수식 전 예비후보가 지방권력 교체에 뜻을 같이 하고 원팀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1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 지방권력 교체라는 대의와 승리를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원팀이 되기로 했다”면서 “전수식 전 후보는 허성무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23년 독점 지방권력을 바꾸는 것이 당면 목표였다”면서 “경선에 참여했으면 원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후유증과 쓰라림이 컷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더욱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창원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창원시정의 핵심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면서 “다가올 남북경제협력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창원경제의 재도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두사람은 당원명부 유출의혹과 경선을 앞두고 실시한 당원명부 불법유출의혹 당원대상 사전여론조사, 이에 대한 도당의 부실조사 등을 놓고 한때 날카롭게 대립한 바 있다.

 이 여파로 여론조사 과정에서의 조사대상 바꿔치기 등을 이유로 검찰에 진정서가 제출돼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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