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17 (토)
안상수 ‘탈당’ 무소속 ‘출마’
안상수 ‘탈당’ 무소속 ‘출마’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4.30 2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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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0일 예비후보 등록

중도사퇴설 ‘네거티브’

 안상수 창원시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시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표는 시민여론이나 당원의 의사를 배제한 측근 공천으로 저를 낙천시켰다”며 “재심사를 주장하며 기다렸으나 이제 홍대표 체제에서는 공정성과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안 시장은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오직 믿는 것은 시민과 당원의 힘”이라며 “올바른 판단으로 철퇴를 내려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시민의 힘으로 당선된 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와 당의 민주화와 혁신에 앞장설 것, 저는 충분히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 5천여 명의 동반 탈당과 관련해 “당에 남아 저를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다. 복당했을 때 당 혁신에 함께 해주기를 부탁한다”면서 “탈당은 저 혼자로 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성과 참회가 없는 자유한국당에 부탁한다. 앞으로는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민의가 왜곡되는 잘못된 사천 관행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안 시장은 일각에서 떠돌고 있는 중도사퇴설과 관련해 “네거티브 술책”이라며 간단히 일축하고, 전날 창원지역 5개 당협과 도의원 후보들의 양보 용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쇼는 그만하면 좋겠다”고 평가 절하했다.

 특히 선거후 예상되는 홍준표 대표의 당권 재도전과 관련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할 것,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회견 도중 윗옷을 벗고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회견 후에는 안상수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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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산성 2018-05-01 16:39:54
안상수 화이팅
양보하면 절대안돼!
홍준표 버리장 머리 못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