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25 (토)
박종훈 교육감 10일께 출마선언… 4년간 소회 밝혀
박종훈 교육감 10일께 출마선언… 4년간 소회 밝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30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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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분들 헌신 잊지 않을 것”

직무 정지ㆍ부교육감 권한대행

 경남도교육감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종훈 교육감은 8일까지 재직하며 오는 10일께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교육감은 30일 오전 월요회의에서 지난 4년간 교육 혁신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노력한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박 교육감은 “취임 후 첫 월요회의가 2014년 7월 7일에 있었다”라며 “4년 뒤 얼마만큼 변했나, 보다 변하고 있으며 방향이 옳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교육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혁신은 낡을 바꾸고 새롭게 하는 것으로 쉬운 일은 아니었다. 도민의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때로는 우리의 노력이 왜곡돼 오해를 받는 일들도 있었다”라며 “교육을 새롭게 바꾸는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하지만, 변화의 방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경남의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라며 “변함없이 믿고 따라준 교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또, “땅을 갈고 파헤치면, 모든 땅들은 상처받고 아파한다. 싹을 틔우고 꽃 피우는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라는 “빅토르위고의 작품 레미제라블 문구는 어려울 때마다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땅을 갈고 파헤치고 가꾼 교육혁신의 씨앗은 이제 꽃을 피우고 있다. 경남교육은 교육 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을 열어가고 있다”라며 “경남의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걸음걸이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을 만날 때마다. 기대 가득한 학부모를 만날 때 마다.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 우리 교직원 여러분들이 헌신을 저는 잊지 않았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마지막 월요회를 마쳤다.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도선관위에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자동적으로 직무가 정지되고, 송기민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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