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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金-金 시각차
‘판문점 선언’ 金-金 시각차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4.29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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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평화… 한반도 미래”

김태호 “핵 없앤 비핵화 필요”

 ‘경남지사 후보 그들이 바라본 남북 정상회담은…’ 오는 6ㆍ13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김경수ㆍ김태호 후보가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각각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판문점 선언’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한반도 리스크를 걷어내고 북핵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북미회담을 거쳐 평화협정으로 나아가면, 한반도 신경제지도, 북방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10ㆍ4 공동선언이 다시 햇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했던 평화와 번영의 길을 11년 만에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강물처럼 굽이쳐 흘러도 끝내 바다로 흘러가는 역사의 진실을 다시 확인하는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07년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표지석에 남긴 글이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동 식수 후 표지석에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고 적었듯이 ‘평화와 번영’은 남북이 손잡고 함께 가야 할 한반도의 미래”라고 밝혔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시련을 딛고 한발 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통일의 환경을 만드는 외교가 되기 위해서는 주변국 특히, 미국과 중국에게 한반도의 통일이 양국 모두에게 안보의 측면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이익이 된다는 것을 꾸준하게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통일이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나아가 동북아 지역 모든 국가에게 이익임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진짜 핵을 제거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해체가 목적이 돼야 한다”면서 “그간 비핵화 선언도 있었지만 실천적이 되지 못했다. 북한의 의도를 잘 알면서 대화의 장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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