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01 (금)
수채화
수채화
  • 윤광식
  • 승인 2018.04.29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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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식

 

 

 

 

 

 

 

 

 

 

 

 

 

 

 

붓놀림의 작은 떨림조차

숨소리로 남고

면으로 얇게 스민 표정

감미로운 율동으로 춤춘다

각양각색의 물감

같으면서 다른 두께로 만나

번뇌의 어둠을 감추고

기어이 환한 의미를 찾을때면

지울 수 없는 행적

겹겹으로 너무 아름답다

오늘도 어김없는 묵언의 노고

삶의 숲을 헤치고

법열(法悅)로 가는 길을 찾는다

평설

 따옴시는 수채화라는 이미지를 통해 의인화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오는 시다. 자연과 함께 내저율이 품어나오고 건축사답게 자를 잰듯한 분위기가 엄습한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건축사

ㆍ부경대 건축공학과 졸업

ㆍ(주)동방건축소 소장 역임

ㆍ(주)평화TCM 대표 건축사 역임

ㆍABM그린텍 연구소장ㆍ상무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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