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등학교(교장 김남기)은 지난 4월 23일(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저작권 교육 실시와 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책 축제가 열렸다.

‘독서슬로건 만들기, 저작권퀴즈 및 도서요약본퀴즈, 스마트폰과의 바른 맞춤법 대결’등 3단계의 도전을 성공한 학생들은 가장 기다려왔던 스승님과 함께하는 ‘독서의리복불복퀴즈’를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무실로 달려갔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은 교장선생님을, 평소 노래와 연주를 좋아하는 학생은 음악선생님을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과학 선생님을 모시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취향과 성향을 고민해가며 신중하게 책을 골라 추천 드렸다. 추천한 책을 반드시 읽기로 약속한 스승님과 제자는 복불복 독서퀴즈에 도전했다.

‘4?23’ 모양으로 놓인 뽑기 판에서는 한국문학 작가의 이름이 쏟아졌다. 이정록, 문정희, 한승원, 정유정…스승님들은 제자가 뽑은 작가의 대표작품을 골똘히 생각하며 정답을 맞혔다. 당황하여 생각이 나지 않는 스승님을 향해 온 몸으로 힌트를 표현하던 제자의 재치 있는 몸짓에 온통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김남기 교장은 “독서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이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책을 추천하며 약속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인성교육의 시작이다. 독서는 학교 밖 또 다른 스승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인성독서교육 및 청렴 독서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