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25 (금)
봄바람 따라 흥겨운 합창여행
봄바람 따라 흥겨운 합창여행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8.04.17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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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겨운 합창여행` 포스터.

함양서 국립합창단 공연

클래식ㆍ가요 등 명곡 선봬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합창여행은 어떨까.

 함양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윤의중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합창단의 `흥겨운 합창여행`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 작품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공연되는 수준의 규모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지역 주민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해 중앙과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되었다.

 첫 순서는 바로크 음악가 헨델의 `Dixit Dominus(딕시트 도미누스)` 1악장과 8악장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미국의 흑인영가의 선율을 착용해 작곡된 `Steal away to Heaven`으로 부드럽게 흘러가는 재즈 스타일과 풍부한 블루스 화성을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보이싱(voicing)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Sings of the Judgement` 역시 흑인영가를 마크 버틀러(M. Butler)가 편곡한 곡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흑인적인 당김음으로 된 리듬, 5음 음계적인 단순한 음계, 그리고 다성적인 경향을 띠고 있으며 당시의 고통스런 현실을 신앙에 기대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남녀노소가 모두 알고 있는 `Happy Birthday to you Medley`와 김석아 작사, 김호길 작곡 흘러간 명가요 `하숙생`,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김소월(1902~1934)의 `가는 길`을 합창으로 들려주며, 우리에게 친숙한 `아리랑`, `명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연합 합창단이 출연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많은 군민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현재 현장 예매와 인터넷 예매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관람료는 1층 8천원, 2층 6천원이다. 문의는 전화(055-960-55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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