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정 공개ㆍ출마 거듭 확인
“중도포기 허위사실 유포 대응”
안상수 창원시장이 최근 지역에서 자신이 불출마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자 정치일정을 공개하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안 시장은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초에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해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안상수 시장이 창원시장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안 시장은 “제가 중도 포기할 것이라는 악의적 소문을 퍼뜨릴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도포기설 유포의 진원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요구한 4월 말까지 공정한 경선을 당 지도부가 이행하지 않으면 5천명의 당원과 함께 탈당을 결행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안 시장은 “저는 반드시 당선돼 자유한국당을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중도보수정당으로 다시 살려야 할 의무가 있다”며 “민주시민들은 저와 같이 반드시 이 일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만큼 안다”면서 “확실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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