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36 (토)
민주당, 김해(을)보선 ‘전략공천’
민주당, 김해(을)보선 ‘전략공천’
  • <6ㆍ13지방선거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4.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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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상징성 커 사수

김정호ㆍ정영두 등 물망

 더불어민주당은 ‘6ㆍ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 차출로 자리가 빈 김경수 의원의 지역구(김해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출마로 공석이 된 김해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데다 정치적 상징성을 감안할 때 꼭 사수해야 하는 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재보선 후보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지만 김해을인 경우, 지역적 특성과 갑자기 공석이 된 점 등을 고려해 전략적 차원에서 후보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해을 보궐선거의 후보자를 물색할 때에는 우선 김경수 의원 의중이 가장 중용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김해정서를 감안하면 지역 내에서 왕성한 정치활동을 벌인 입지자를 선택할 공산이 크다.

 한편, 김해을 민주당 보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참여정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가 떠오르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기반이 탄탄한 데다 봉하마을 대표로서의 상징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 후보로 김해갑에 출마했던 정영두 전 휴롬 대표도 후보군에 근접해 있다.

 정 대표는 김해 출신 인사인데다 기업인으로서 경제전문가 이미지는 물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현 정부와의 인연도 끈끈하다.

 이광희 민주당 김해시의원도 물망에 오른 후보군에 속한다. 70년대 서울대 재학시절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재적되는 등 평생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YS차남 김현철 특임교수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썩 반기는 모양새는 아니다.

 타천으로 거명되는 인사도 있다. 김해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군기무사 참모장을 지낸 기찬수 병무청장도 전략공천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한때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가족은 물론 정작 본인도 손사래를 치고 있어 공천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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