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11 (일)
김해시,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 앞장
김해시,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 앞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4.04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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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국회의원 초청 특강

시, 성희롱 방지 계획 수립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4일 오전 10시 정춘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을 초청해 ‘미투운동(#Me Too)과 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직원 특강을 실시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특강은 시청 및 시 산하기관 직원 약 40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정춘숙 의원은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된 계기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권력관계에 의한 조직 내 성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정 의원은 “오랜 시간 우리 사회에 만연된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 관행에 대해 이제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며 “누군가 성희롱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을 때 주변에서 지적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실수를 인지한 즉시 사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성 성폭력은 여성의 낮은 지위에서 시작되므로 남ㆍ녀 성평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최근 문화예술계를 시작으로 정치권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캠페인을 통해 공직사회가 보다 더 건전하게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을 당부하고 “건전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월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성희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out)제 시행, 성희롱 고충상담창구 국장급 격상 운영, 성희롱 부서장 관리ㆍ감독 책임제를 골자로 하는 직장 내 성희롱 방지 조치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성희롱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더불어 술 없는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을 위해 문화행사나 봉사활동 참가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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