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50 (토)
김해시청, 내셔널리그 3연승 ‘봄바람’
김해시청, 내셔널리그 3연승 ‘봄바람’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4.01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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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호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이 지난달 3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경기에서 5-1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 한국 내셔널리그 홈페이지

승점 9점으로 단독 1위

6일 천안과 경기 기대

 김해시청이 내셔널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는 한편, 경남FC도 K리그에서 단독 1위를 달리는 등 삭막했던 경남 축구계에 모처럼 봄바람이 불고 있다.

 윤성호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이 지난달 3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경기에서 5-1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3연승을 달성한 김해시청은 승점 9점을 쌓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김해시청의 전략은 역시나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윤성효 김해시청 감독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빅톨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2선에 이준혁 지언학 정종희를 배치했다.

 선제골은 김해시청 몫이었다. 김해시청은 전반 24분 고윤철의 코너킥을 김윤진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권로안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김해시청의 공격력은 후반부터 불을 뿜었다. 후반 24분 조주영의 도움을 맏은 박요한의 역전골, 2분 뒤에는 이준혁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조주영이 페널티킥으로 김해시청 데뷔 골을 쏘아 올렸고 후반 36분에도 지언학이 한 골을 더 보태 5-1 완승을 마무리했다.

 김해시청은 이어 오는 6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됐던 김해시청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10년 만의 첫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경남FC는 3년 만에 올라온 이번 시즌 1부리그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상무에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에도 각각 2-0과 3-1로, 1일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K리그 1위에 자리잡았다.

 1일 경남FC는 강원FC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18 K리그1 4라운드를 벌였다. 선제골은 전반전 39분에 터졌다. 경남FC의 네게바가 강원수비를 따돌리고 만든 크로스킥을 말컹이 높이 뛰며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65분에 강원FC 디에고, 정조국, 제리치가 합작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으나 다시 68분에 말컹이 골을 넣으며 거리를 벌리고 이후 79분에 김효기의 골로 경남FC의 승리가 확정됐다.

 경남FC는 이번 경기를 통해 12승점으로 1위였던 밀양을 2점 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오는 7일에는 창원 축구센터에서 현재 10위인 대구FC와 5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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