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는 전략 없으면 좌파 못 이긴다
우파는 전략 없으면 좌파 못 이긴다
  • 권우상
  • 승인 2018.03.18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문재인 좌파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그들의 속셈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태의 주범인 북한 김영철 일행을 귀빈처럼 불러들여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는 좌파들의 사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좌파들은 북한 정책에 동조하거나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이다. 물론 좌파라고 해서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좌파와 우파의 갈등으로 나라가 매우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파가 좌파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단결력과 전략 및 전술이 중요하다. 국가 간의 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좌파는 권력을 잡으면서 그들의 입맛에 맞도록 국정을 이끌어 갈려고 ‘분권’과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분권’은 마치 지역 주민들이 잘살게 되는 정책인 듯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좌파들이 주장하는 ‘분권’을 보면 교묘한 전략이 숨어 있다.

 한 사례를 보자. 좌파에서 선출된 지역의 교육감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여기에는 전교조가 합세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파가 만든 역사 교과서는 편중됐다고 주장하면서 개정을 주장한다. 그런데 우파에서는 전략 없이 없다. 사례를 보자.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선 보수가 분열해 17개 시ㆍ도 중 13곳에서 좌파ㆍ친전교조 후보가 승리했다. 좌파 진영은 대부분 단일 후보를 낸 반면 보수 진영에선 지역마다 3~6명 후보가 난립해 패했다. 국민들은 ‘교과서 조금 고치면 어떠냐’는 듯 대수롭지 않다는 모습이다. 역사는 좌우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기록과 사실의 문제다. 하지만 우파는 사실을 말하기보다는 ‘좌우 논쟁’에만 다투다가 좌파의 전략에 말려들고 만다.


 개헌은 어떤가? 좌파가 주장하는 개헌을 놓고 연방제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좌파는 헌법에서 ‘자유’란 두 단어를 삭제하자고 하면 우파는 그냥 ‘안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왜 그걸 삭제하려고 하느냐’면서 이유를 따져야 한다. 그러면 좌파는 ‘우리는 이미 민주주의가 됐으니 자유란 말이 없어도 되잖아’ 할 것이다. 그러면 우파는 ‘자유란 두 글자를 그냥 두면 무엇이 불편해서 그러냐’면서 ‘자유’란 말을 그냥 두겠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좌파의 말처럼 이미 민주주의가 됐으니 그까짓 ‘자유’란 두 글자가 무엇이 그리 대단하며, 글자 두 개 없다고 대한민국이 달라질 게 뭐가 있을까 하고 좌파의 요구에 따른다면 좌파의 전략에 넘어간 것이다.

 ‘자유’란 말이 없는 민주주의란 말은 독재국가 등 북한이 통상 사용하는 말이다. 정치 체제로서의 자유민주주의는 다른 계급들에 대한 부르주아계급의 정치적 지배를 ‘민주적 방식’으로 관철하는 정치형태로 규정한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자유’란 말이 없다. 따라서 좌파들이 주장하는 헌법에 명시된 ‘자유’란 말을 삭제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자유가 아닌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처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란 말을 삭제하자고 하는 것은 매우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유’란 두 글자를 그냥 둬도 되는데 왜 굳이 삭제하자고 하는지 그들은 답변해야 한다.

 우파는 여기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우파가 집권할 때 나라에 큰 재난이 발생하면 좌파들은 늘 그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린다. 세월호 사건이 터질 때 좌파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웠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올해만 해도 세종병원,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좌파들은 문재인 대통령 책임이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 한다. 육상, 해상 등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다. 적군이 성안에 들어가 있을 때는 적군을 성 밖으로 끌어내 벌판에서 싸워야 한다. 그런데 우익들은 그런 전략이 없다. 평창올림픽폐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을 복역하다가 나온 신영복을 영웅으로 존경했다고 한 모양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적국인 북한의 간첩에게 영웅으로 존경을 표했다고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알만하다. 보수는 부패를 청산하고 단결해 전략이 없으면 좌파를 이기지 못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