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15 (토)
김해 극단 대표 기소의견 송치
김해 극단 대표 기소의견 송치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3.11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씨 “서로 합의” 혐의 부인

경찰 “피해자 진술 일관돼”

 10대 단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 씨(50)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에 의한 간음과 강제추행 혐의로 조씨를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미투 운동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중 처음으로 체포, 구속됐던 조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당시 16세, 18세였던 미성년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방과후 학교를 통해 번작이 극단에서 활동하다가 위계에 의해 조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합의해서 한 것이지 강제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 등을 토대로 조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피해자 및 가해자가 파악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