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03 (금)
봄 선율 타고 온 음악 축제 주인공 될래요
봄 선율 타고 온 음악 축제 주인공 될래요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3.0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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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제실내악축제
▲ 2018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진행됐던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마스터클래스 바이올린 강의 모습.

지역 음악 영재 발굴ㆍ교육

마스터들과 함께 콘서트

다양 분야 봉사자도 모집

 따스한 선율로 봄을 연주하는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시작되기까지 한달도 남지 않았다. 축제는 오는 31일 시작해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준비돼 있지만 그 중에서 축제의 일원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마스터클래스, Wanna chamf, 어울리미, 스탬프투어를 통해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의 주인공이 돼 보자.

△창원 음악 영재 발굴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지역 음악 영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CHAMF 마스터 클래스가 올해도 개최된다. 특히 국내외 유수 음대의 교수들과 마스터들이 이번 축제 라인업에 대거 포진한 만큼, 마스터클래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피아노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제이콥 음대와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를 역임한 야엘 바이스(Yael Weiss)가, 바이올린과 첼로는 현재 인디애나 주립대 제이콥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마크 카플란(Mark Kaplan)과 피터 스텀프(Peter Stumpf)가 각각 지도한다. 비올라에는 김상진 연세대학교 음대 교수가 마스터로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창원시 소재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보호자의 거주지가 창원 소재인 음악 꿈나무들이다(만 10세~만 18세). 지난해 콩쿠르를 통해 마스터클래스 대상자들을 선발한 것과 달리 올해는 참가신청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서류 및 동영상 심사로만 선발한다. 참가신청서와 5분 이내의 연주영상, 그리고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등본 1통을 동봉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사무국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9일까지이며,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선발된 학생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3ㆍ15아트센터 일원에서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서 지도를 받는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한국 실내악의 발전을 위해, WANNA CHAMF

 국내 실내악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실내악 워크숍 `WANNA CHAMF`는 새로운 시도로 탄생했다. 사전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의 실내악 팀들은 실내악 마스터들과 축제기간 동안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음 달 7일 2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창원지역 실내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세 팀 중 한 팀은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2~8명의 대학생 이상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 연주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9일까지 참가신청서와 단체 대표 사진, 단체 프로필(자유서식), 그리고 2개의 연주영상을 온라인 접수하거나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사무국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각 연주영상은 다음 달 7일 예정된 WANNA CHAMF Concert에서 실연 예정인 곡의 느린 악장과 빠른 악장을 각각 5분 이내로 촬영해 준비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단체는 CHAMF 2018에 참여하는 주요 실내악 마스터들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WANNA CHAMF Concert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 공연에는 차세대 실내악 연주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주은 창원대 교수와 박정국 창신대 교수가 축하 무대도 선물할 예정이다. 선정 단체에게는 축제기간 동안 숙박이 제공되고 교통비가 일부 지원된다. CHAMF 2018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주저 말고 신청하길 바란다.

▲ 지난해 창원국제실내악축제를 도왔던 자원봉사자 `어울리미`들.

△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어울리미 모집

 실내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어울림(Harmony)일 것이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는 바로 어울리미다. `어울리미`는 창원국제실내악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의 애칭이다.

 SNS 및 웹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홍보 어울리미, 공연장 하우스 업무를 지원하는 운영 어울리미, 무대 및 백스테이지 업무를 지원하는 무대 어울리미,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주는 통역 어울리미,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는 꿈 어울리미.

 축제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줄 역량 있는 어울리미들. 음악과, 축제와, 아티스트들과 그리고 CHAMF 스태프들과 맘껏 어울리고 싶다면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마스터클래스, WANNA CHAMF 워크숍 및 어울리미 참가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18 창원국제실내악축제 홈페이지(chamf.or.kr) 또는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cwcf.or.kr) 공지사항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고, 스탬프투어

 일반 공연 관람 관객들을 위한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성산아트홀, 3ㆍ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 창원의 집, 경남대학교 한마미래관 세 곳 이상의 공연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수집해오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스탬프는 공연 시작 전까지만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공연장 방문 시 잊지 말고 CHAMF 2018 리플릿에 출석 스탬프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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