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진북면 성금 기탁
저소득 가구 10세대 10만원씩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면장 최학권)은 지난 23일 익명의 독지가가 진북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사랑의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탁자는 지역 내 거주하고 있으나 신분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금 100만 원은 이날 오후 지역 내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구 10세대에 각 10만 원씩 지원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한 대상자는 “아내가 몸이 아픈 탓에 혼자 벌어서 딸 4명을 키우기에 너무 힘이 드는데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감사의 마음을 그분에게 꼭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최학권 진북면장은 “진북면에 현금 및 현물 기탁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전달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마음을 보내주신 기탁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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