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일정

클래식ㆍ대중무대 등 다양

선택 폭 넓어 인기 높아

대보름 맞이 전통국악도

내달 가야금축제 준비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김해문화의전당이 올해 상반기 클래식과 오페라 4편, 연극과 뮤지컬 3편, 어린이공연 3편, 국악 2편, 시리즈 기획공연 등 총 43건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과 오페라 ‘리골레토’ 외 3건 베르디의 3대 역작인 전막 오페라 ‘리골레토’가 다음 달 14일~1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펼쳐진다. 인간의 증오와 복수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을 현대인의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오페라 명곡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클래식 스타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무대도 마련했다. 다음 달 23일 마루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함께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통클래식에서 벗어나 눈물나도록 웃긴 광란의 클래식 코믹 듀오 무대도 준비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피아니스트 주형기 듀오의 기교와 매혹적인 음악, 엽기적이고 터무니없는 유머로 점철된 무대가 오는 4월 24일 관객을 기다린다. 또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모차르트 음악연주에 독보적 기량을 갖춘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가 서울보다 더 빠른 6월 15일 김해에서 협연을 펼친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를 더 큰 사랑과 감동 가득한 연극으로 만난다. 신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의 설렘 폭발 로맨스 연극 ‘장수상회’를 오는 4월 14일~15일 마루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무대도 이어진다. 지난 2015년 창작뮤지컬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팬레터’는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이상, 김유정과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탄탄한 대본과 아름다운 음악,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룬 뮤지컬 ‘팬레터’ 무대가 오는 5월 25~26일까지 마루홀에서 펼쳐진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88만 원 세대를 표현한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는 6월 29~30일까지 누리홀에 마련된다.

　전당은 우리 전통음악 공연도 마련했다.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개최되는 진주 삼천포 농악의 흥겨운 무대를 다음 달 2일 마루홀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소리꾼인 남상일과 오정해가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콘서트를 오는 5월 11일 준비했다.

　GASC 시리즈 공연장르에 따라, 취향에 따라, 시리즈로 골라보는 특별한 GASC시리즈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시리즈는 어린이공연, 국악재즈공연 ‘인더그루브’, 인디공연 ‘인디밴드’, 클래식토크콘서트 ‘아침의음악회’로 진행되며, 각 시리즈마다 3~4가지의 공연이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어린이 시리즈는 인형극 중심으로 구성됐다. 극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사랑, 권선징악을 느낄 수 있는 교훈이 채워진 무대다.

　이밖에 김해의 대표 전통예술 축제인 2018 김해가야금축제가 다음 달 30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전국가야금경연대회, 퓨전국악콘서트, 명인전, 피날레콘서트 무대로 준비돼 있다.

　대중음악으로는 ‘열혈가수 소환 콘서트’ 시리즈로 한국 록앤롤을 이끈 김종서의 공연이 오는 4월 20일 마루홀에서 열정적인 무대로 진행되며, 특별기획공연으로 GASC와 연희단거리패가 함께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마루홀에서 선보인다.

　한편, 김해문화의전당은 상반기 공연을 다양한 구성으로 조합한 패키지 티켓으로 할인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의 가격과 정책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중복할인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기예매는 오는 28일까지 인터넷 혹은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