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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장밀집 3곳 도로 넓힌다
김해시 공장밀집 3곳 도로 넓힌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8.02.0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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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ㆍ상동면ㆍ진영읍 지역

폭 3~4m→ 6~8m 확대

이달 보상ㆍ공사 10월 완공

 난개발 정비에 나선 김해시가 개별공장지대 도로망부터 손본다.

 김해시는 3개 공장밀집지역의 좁은 도로를 오는 10월까지 넓히기로 하고 이달부터 공사와 보상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한림면 퇴래리 1287-5번지(367m), 진영읍 내룡리 259-4번지(505m), 상동면 우계리 975-6번지(200m) 일원으로 시는 이들 지역 폭 3~4m, 1㎞ 구간을 폭 6~8m 도로로 확장한다.

 시는 보상비 9억 원을 포함해 총 13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공사와 보상을 동시에 진행해 10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해 개별공장 대부분은 비도시지역에 입지,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가는 마을 안길을 이용해 기업활동을 하고 있어 기업뿐 아니라 마을주민 모두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근 200여 개 업체와 70여 가구의 통행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올해 안에 간이체육시설이 딸린 공공주차장을 공장밀집지역 2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의 여가활동과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서다.

 앞으로 시는 오는 2036년까지 도로 확장이 시급하거나 주차장이 부족한 난개발 지역을 단계별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는 7천여 개의 기업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개별공장 난립으로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도 함께 얻었다.

 이를 해소하려 시는 지난 2016년 7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난개발정비 전담팀을 신설하고 정비작업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잘 정돈된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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