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가까운 양산, 밀양, 김해, 학교 관리자
지진 대피요령, 지진재난관리 등…2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포항 지진 진앙 100km 이내인 양산, 밀양, 김해지역 학교장과 행정실장, 교육지원청 재난업무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비 재난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자신과 가족, 학생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안전 관련 전문가가 ▲재난관리체계 ▲사례를 통한 지진 대피요령 ▲지진의 이해와 지진재난관리를 강의했다.
박종윤 강사(KG엔지니어링 사장)는 “지진으로 땅이 흔들릴 때, 공포감으로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고 행동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내진설계 된 건물 안에 있는 경우 땅이 흔들리는 동안 탁자나 책상 밑으로 대피하고, 벽돌로 지어진 건물 안에서는 신속히 건물 밖으로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 교육생은 “재난이란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익숙하지 않다는 것과 위급상황에는 올바르고 지속적인 훈련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형식적이기 쉬운 재난 교육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재난 대피요령과 대처방법 등을 잘 익혀 학교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특히,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려면 관리자 인식이 가장 중요하니 관리자가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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